(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고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7%보다 0.5%포인트 높고, 전월치인 5.6%에 비해서도 0.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6월의 6.8% 성장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화학원료와 화학제품 제조업이 8.5%, 자동차제조업이 13.0% 각각 성장했고, 철도·선박·항공기 등 운수설비 제조업의 생산은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설비가 11.1%, 전기기계·기기 제조업이 6.4% 각각 신장하는 등 41개 업종 중 39개 업종이 지난해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11월 소매판매는 작년보다 11.2% 증가하면서 예상치인 11.1%를 웃돌았다.

올들어 11월까지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작년보다 1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0월까지 증가폭도 10.2%였다.

왕바오빈(王寶濱) 국가통계국 투자사 고급통계사는 11월 FAI에 대해 "투자 증가 속도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며, 기초설비와 제조업 투자 증가속도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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