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지난주(7~11일) 3주 만에 다시 외국인 자본 순유출세를 나타냈다.

1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99)에 따르면 한 주간 후구퉁(상하이증시 외자거래)을 통한 거래 할당량은 2억2천300만위안(403억원)이 남았다. 그만큼의 자금이 순유출됐다는 의미다. 이로써 2주 연속 이어져 왔던 외자 순유입세는 멈췄다.

한 주간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이번 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정책 방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 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 같은 대세적인 움직임에 동참한 가운데 자금 유출 규모는 비교적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거래일마다 최대 거래금액을 기록한 종목도 엇갈렸다.

7일엔 성투홀딩스(600649.SH)가 1억1천881만위안으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데에 이어 8일엔 중국평안보험(601318.SH)이 1억2천216만위안으로 1위에 올랐다.

9일 상해자동차(600104.SH)가 2억4천664만위안, 10일 상해국제공항(600009.SH)이 1억3천390만위안, 11일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이 1억1천509만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주간 단위 최대 거래대금 규모를 기록한 종목은 중국평안보험으로 5억159만위안(90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는 한 주간 1.0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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