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7일 홍콩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91.22포인트(0.42%) 오른 21,792.43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83.64포인트(0.88%) 상승한 9,622.30을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Fed는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승리증권은 최근 홍콩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선반영돼 하락한 만큼 향후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노먼 찬(陳德霖) 총재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해외로의 자금 유출이 일어날 수 있나고 전했다.

공상은행(1398.HK)은 1.31% 올랐고, 교통은행(3328.HK)도 0.37% 상승했다.

페트로차이나(0857.HK)와 시누크(0883.HK)는 각각 1.51%, 2.94% 떨어졌다.

홍콩거래소(0388.HK)는 0.5% 상승했고, 텐센트홀딩스(0700.HK)도 0.2%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 소매, 석탄 등 모든 업종이 부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전망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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