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8일 중국 증시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17포인트(0.00%) 오른 3,580.17에 오전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 가까이 오르며 지수 3,6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내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선전증시도 장 초반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하락 반전해 종합지수는 0.50% 내린 2,330.53을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전날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였지만 그동안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해온 상하이지수 3,600선을 넘어서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남증권은 시장이 오랫동안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대처를 해오면서 해당 이벤트도 빠른 속도로 소화했다면서, 앞으로 증시 방향은 시중 유동성이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장 참가자들 대다수는 이날 열린 2016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결정되는 정책 방향을 주목하고 있다. 내년이 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부양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가 3% 넘게 올랐고 여행, 은행, 부동산, 보험 등이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부품, 전자설비, 사료가공, 비철채광, 인터넷 등은 1% 넘게 내렸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보리부동산(600048.SH)은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2.9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의공상은행(601398.SH)은 0.65% 올랐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0.12% 내렸다.

wkpac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