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BNK투자증권은 21일 국가 신용등급 상향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유가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경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 단계로 상향 조정한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과거 국가 신용등급 상향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유가 하락과 위안화 절하가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FOMC를 앞두고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유가는 재차 급락하며 배럴당 34.73 달러까지 하락했다. 2008년 말의 저점인 33.87달러에 더욱 근접했다.

위안화 환율 또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며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 관련 업종과 위안화 약세로 수출업종 우려가 커져 증시의 반등세가 약할 것"이라며 "유가와 위안화의 단기 반등이 나타난다면 증시의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배당성장주, 신수출주(건강관리, 화장품·의류, 필수소비재 등)에 긍정적인 시각 유지하고, 외국인 매도 축소 전망과 관련해 철강, 반도체, 증권 업종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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