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2일 중국 증시는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 소식 속에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6분 현재 전장 대비 2.81포인트(0.08%) 내린 3,639.67을 기록 중이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29% 오른 2,364.96을 기록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18∼21일 열린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 생산 과잉 문제 해결, 기업구조조정, 부동산 시장 재고주택 문제 해결, 국영기업과 금융시스템 개혁 가속 등 내년도 거시경제 정책 방향이 폭넓게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정책 기대감 속에 대형 우량주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데다, 증시에 유입되는 유동자금도 늘고 있어 중국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투자자문은 지난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기업공개(IPO) 등록제 전환 계획이 발표되고, 올해 마지막 8개 종목의 IPO 신주 발행이 이번 주 마무리되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매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날 기준 양 증시의 신용융자잔고는 1조1천806억위안으로 전장 대비 96억위안 늘어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시멘트가 3%, 사료가공 2%대 강세를 보였지만 여행, 양주, 조선 등은 1% 넘게 내렸다.

내몽고이리실업그룹(600887.SH)은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2.93% 올랐다. 시총 상위의 공상은행(601398.SH)은 0.21% 내렸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가 0.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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