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3일 중국 증시는 비교적 변동성이 큰 모습 속에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6.02포인트(0.16%) 오른 3,657.79로 오전 장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폭 하락 반전을 거듭하는 등 진폭 1% 이내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18% 내린 2,375.31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중앙정부의 내년 주요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어 투자자들이 경기 부양책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20∼21일에도 중앙도시공작회의에서 도시 인프라 건설과 판자촌 개발, 녹색발전 등 새로운 도시화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이날로 올해 마지막인 7개 기업의 기업공개(IPO) 청약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내년 IPO 등록제 전환이 예상돼 유동성 압박이 뒤따를 것이라며 최근의 주가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또 지난주 A주 시장의 신규 투자자 숫자가 32만여 계정에 그쳐 전주 대비 7% 줄어든 점, 이날 기술적 측면에서 반등을 위한 매수세가 부족한 점도 주가 강세가 지속하기 어려운 배경으로 꼽기도 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백화점소매, 증권, 보험 등이 2%대의 강세를 보였고 의약유통, 제약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공작기계설비, 농림, 경공업 기계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거래대금 상위의 중신증권(600030.SH)은 5.82% 올랐지만, 그 뒤를 이은 내몽고이리실업그룹(600887.SH)은 지난 4거래일간 주가가 20% 넘게 오른 급등세에서 하락 반전해 2.1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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