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의 파생상품 투자손실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미국 상원의 청문회에 출두한다.

17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팀 존슨 미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민주당)의 청문회 참석 요구를 받고 이를 수락했다.

존슨 위원장은 서면 성명에서 "의원들이 거액의 손실에 대해 다이먼 CEO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달 22일과 내달 6일에 예정된 금융규제에 대한 청문회 후 열릴 상원 청문회에 나와달라고 다이먼 CEO에게 요청했다.

JP모건의 대변인은 "다이먼 CEO가 상원 청문회에 나가기로 동의했다"면서 "회사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금융당국과 의회에 개방적이며 투명한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존슨 위원장은 두 차례의 청문회에 나올 금융당국 관계자들에게는 JP모건의 손실에 대해 위원회에 최신 정보를 제공하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지난 10일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실패로 2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