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항대부동산(0333.HK)이 영구전환증권 발행을 통해 15억달러(1조7천580억원)의 자금조달 계획을 공개했다고 다우존스가 24일 전했다.

회사 측은 새로 발행되는 증권은 주당 액면가 8.06홍콩달러에 14억4천만주의 신주로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증권으로 바꿀 수 있는 주식 지분 비중은 발행 이후 확대된 자본금 기준 9.36%를 차지할 전망이다.

해당 전환증권의 전환 가격은 항대부동산의 전날 종가인 6.33홍콩달러 대비 27.3% 할증된 것이다.

항대부동산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모두 중국 내 토지 매입과 프로젝트 지원에 쓸 예정이다.

한편,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항대부동산 전환증권 청약엔 신세계부동산(00917.HK), 중유부동산(01224.HK), 중책그룹(00235.HK)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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