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4일 중국 증시는 증권업종의 폭락세 속에 이틀째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51.07포인트(1.40%) 내린 3,585.02에 오전 장을 마쳤다.

상하이증시는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뒤로 줄곧 내림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1.25% 내려 2,321.72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강세를 보였던 증권 업종이 폭락하면서 이날의 하락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원증권은 앞서 최근의 주가 상승세는 증권과 보험, 은행 등 금융 관련 업종이 주도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이들 업종에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작은 변화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장외 자금 유동성 유입 창구가 막히면서 상승장에서도 그 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연말 시기를 보내고 나서 투자에 나서려는 심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비료와 농림 등이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이 4% 넘게 급락했고, 원동기, 한방생약도 3%대 하락률을 보였다.

거래대금 규모 상위에 오른 중신증권(600030.SH), 내몽고이리실업그룹(600887.SH)은 각각 2.65%, 6.61% 내렸다. 뒤를 이은 흥업증권(601377.SH), 중국평안보험(6013818.SH)도 각각 6.61%, 0.8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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