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4일 홍콩 증시는 유가 상승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다. 홍콩증시는 이날 크리스마스 연휴로 조기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97.54포인트(0.44%) 오른 22,138.13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70.26포인트(0.71%) 상승한 9,953.21을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점차 줄였고, H지수는 개장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7억3천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7억9천만주로 전일 오전장보다 증가했다.

홍콩증시는 원유가격의 반등에 석유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페트로차이나(0857.HK)는 2.28%, 중국해양유전서비스(2883.HK)는 1.29% 올랐다.

시누크(0883.HK)도 3.06% 뛰어올랐고, 중국석유화학(0386.HK)은 2.27% 상승했다.

항대부동산(3333.HK)은 2.69% 상승했고, 화윤부동산(1109.HK)은 1.35% 하락했다.

당국의 부양책 기대에 안강뉴스틸(0347.HK)은 3.82% 올랐고, 글렌코어(0805.HK)는 6.39%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중개업체 IG는 원자재 관련주의 강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둔화와 과잉생산능력 문제, 이란의 국제 원유시장 복귀 등은 원자재시장의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말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2.28포인트(1.6%) 하락한 139.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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