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내년 중국 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가 5조위안(약89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딩 슈앙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국 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가 5조위안에 달하고, 정부 부채의 총 규모는 20조위안(약3천577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SC는 중국이 2조위안(약358조원)은 재정적자를 메우는데 사용하고, 3조위안(약536조원)은 채무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정부가 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방정부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금리 채권을 저금리 채권으로 전환하거나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교환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딩 슈앙 이코노미스트는 또 내년 중국 정부의 재정적자 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3.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부채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적절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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