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내년 중국 주식 투자를 할 때는 국유기업 개혁 관련주와 부동산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안타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자원 등 생산과잉 문제에 봉착한 산업 내에 있는 국유기업 개혁 관련주와 주택 재고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대형 부동산 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주가 하락 시 매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와 관련된 후강퉁 종목으로 장강전력(600900.SH), 국투전력홀딩스(600886.SH), 보리부동산(600048.SH), 상해장강하이테크(600895.SH), 북경수도개발(600376.SH)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주택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재고를 축소하고 사회 복지에 기여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로써 대부분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유동성 압박이 거세지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은 퇴출당하고 부동산 업계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는 "개혁 이후 살아남은 대형 업체들은 향후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며 "제조업 구조조정 및 주택 재고 해소를 목적으로 신규 정책이 대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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