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중국 증시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 속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2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05%) 오른 3,614.22에 오전장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0.38포인트(0.44%) 상승한 2,356.75에 거래됐다.

이날 중국 경제일간 경제참고보는 출처를 인용하지 않은 보도에서 "중국 정부가 이르면 내년 2월 초 무역증진과 관련한 정책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세 환급과 수출업체의 세부담 경감과 관련한 대책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도 중국 증시 전반적으로는 매기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정부가 보험사들의 투자와 관련한 규정을 강화한 영향으로 이들의 주식 매입 강도가 제한될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는 지난 23일 보험사가 상장기업에 투자할 때 투자자정보, 투자대상기업, 투자 장부상 잔액, 투자금의 원천과 주식 매입 방법 등을 밝히도록 했다.

이번 규칙은 개별 보험사 또는 보험사와 그 공통투자자들이 보유한 상장기업의 지분이 발행주식의 5%에 달하는 경우의 정보공개 의무를 규정한 것이다.

보험사들의 집중매입 대상이었던 부동산 관련주는 정부의 규정 강화 여파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배당을 많이 준다는 이유에서 부동산 주식 투자를 선호했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 대형주로 구성된 CSI 300지수의 부동산 섹터는 이날 1.8% 하락했다. 이 지수의 부동산 섹터는 이달 들어 32%나 상승한 바 있다.

한편, 홍콩증시는 성탄절로 휴장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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