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3월 IPO 등록제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당국이 내년 3월 기업공개(IPO) 등록제 시행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7일 회의에서 국무원이 내년 3월 1일부터 IPO 등록제를 도입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는 증권법 개정이 완료되기 전에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국무원에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중국 증시의 상장제도는 그동안 승인을 받아야 하는 심사제였다. 등록제를 시행하면 당국은 IPO의 조건으로 기업의 전망이나 수익성보다 정보 공개 의무를 더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인대의 이번 승인이 "당국 역할의 중대한 변화"라며 "이는 단순히 승인 권한을 거래소에 이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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