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고가차량의 서스펜션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경서중공국제(02339.HK)에 대해 유럽 시장의 매출 증가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미 램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유럽의 승용차 매출은 2009~2018년 연평균 최대 2% 증가하고 고가차량 매출은 연평균 최대 6%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동차 서스펜션 시장은 2015~2018년 연평균 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램 연구원은 "매년 생산능력이 1천100만대에 달하고, 연구개발 투자액이 매출의 11~13%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서중공국제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코 공장은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시 경서중공국제의 연간 생산능력은 1천500만대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5월과 6월 두 차례의 걸친 총 5억5천만 홍콩달러 규모의 증자 이후 올해 하반기 말 현재 순현금 규모는 최대 6억8천만 홍콩달러"라며 "앞으로 인수합병(M&A)의 일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재무상태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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