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금리스와프(IRS)가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매수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5년 IRS 위주로 오퍼가 유독 강했다.

통화스와프(CRS)는 단기영역 위주로 하락해 수익률 곡선이 스티프닝됐다.

29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IRS는 전일보다 2.25bp 하락한 3.3775%로 장을 마쳤다. 3년과 5년 IRS는 4bp와 5bp 하락한 3.30%와 3.3725%를 나타냈다. 또 10년 IRS는 2.5bp 낮은 3.61%로 장을 마쳤다.

5년 IRS가 눌리면서 중기영역까지 수익률곡선이 플래트닝된 반면 장기영역에서는 오히려 소폭 스티프닝됐다.

이날 IRS 하락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주문실수로 추정되는 매수로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후에도 선물을 꾸준하게 사들였다.

다만, 단기영역의 IRS는 최든 단기금리의 상승에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장중 IRS 비드가 여전했다.

CRS는 1년이 2.05%로 전일보다 8bp 하락했고, 3년은 1.60%로 보합을 보였다.

5년 CRS는 1.47%로 1bp 올랐다. 2년과 5년 CRS 스프레드는 18bp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에셋스와프 관련 스프레드 오퍼도 10년 CRS는 1.38%로 1bp 떨어졌다.

은행권의 딜러는 "연말을 맞아 조용했던 채권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매수로 심하게 흔들렸다"며 "외국인의 매수에도 가격상승이 제한되는 등 절대금리 부담이 만만치 않다. 단기영역 IRS 비드도 이런 이유"라고 진단했다.

ec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eco28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