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1,800선을 하향 돌파한 이후 1,800선 밑단에서 횡보하고 있다. 2% 넘는 하락폭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오후 1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50.47포인트(2.74%) 내린 1,974.77을 기록했다.

지수가 1,700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해 12월20일 1,793선에 장을 마친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 공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매수 우위로 장을 열었지만 이내 매도세로 전환했고 현재 3천43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기관이 843억원 매수 우위에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에서 개장 30분여만에 1천억원이 넘는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선물 매수가 부진한 가운데 대규모 현물 매도가 쏟아지며 베이시스가 장중 내내 백워데이션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 우위였던 비차익거래도 오전 9시 34분께 매도세로 돌아서며 차익거래보다 매도 규모를 더 키웠다. 비차익거래는 2천173억원을 순매도 했고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3천623억원을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흐름도 여전히 좋지 않다. 삼성전자는 현재 3.84% 수준 내려 주당 가격이 120만원선 밑으로 내려왔다.

현대차[005380]도 3.33% 크게 내렸고 기아차[000270]도 3.99% 동반 하락했다. POSCO[005490]도 2.71%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그중에서도 비금속광물이 4.06% 수준으로 가장 크게 내렸다. 그 다음으로는 은행업종이 3.62% 하락했고 운수ㆍ창고업종과 전기ㆍ전자업종도 각각 3.45%와 3.31%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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