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되며 이달 들어 100조원 이상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삼성전자에서만 30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시가총액 추이(화면번호 3502)에 따르면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34조7천212억원이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인 1천141조4천80억원보다 106조6천868억원이나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도 함께 감소했다.







<5월 시가총액 감소 상위 10개사(18일 오후 1시42분 기준)>

같은 시각 연합인포맥스 편입종목별 시가총액비중(화면번호 3146)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이달 들어 30조6천383억원(14.96%)이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이어 현대차(7조9천300억원(13.41%)), 기아차(3조6천77억원(10.67%)), 현대모비스(3조4천557억원(11.54%)) 순으로 시가총액 감소규모가 컸다.

시가총액 감소 상위 10개사의 감소 규모도 57조9천183억원에 달했다.

코스피 급락에도 경기 방어주인 한국전력은 오히려 시가총액이 늘어 눈에 띈다. 한국전력은 전기 요금 인상 기대가 커지며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 7천704억원(5.59%) 늘었다.

삼성SDI(3천417억원(4.97%))와 대우송도개발(2천225억원(427.88%)), 강원랜드(1천712억원(3.31%)), 동부화재(1천274억원(3.88%)) 등도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5월 시가총액 증가 상위 10개사(18일 오후 1시42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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