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30일 중국 증시는 거래 부진 속 소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9.14포인트(0.26%) 오른 3,572.88에 장을 마쳤다.

소폭의 변동성 속에 등락을 거듭하던 상하이증시는 오후 한때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거래량은 1억8천800만주, 거래대금은 2천678억위안으로 전날보다 다소 늘었다.

선전증시는 꾸준히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오후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 상승 반전하고서 오름폭을 늘려 갔다. 선전종합지수는 0.90% 오른 2,351.35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천200만주, 4천555억위안으로 집계돼 역시 거래는 전날보다 약간 증가했다.

양 증시의 거래가 전날보다는 늘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의 투자 심리는 소강상태라고 설명했다.

내년 기업공개(IPO) 등록제 전환 가능성이 큰 데다 1월 중 대주주 지분 매각 제한이 해제되는 등 시장 영향력이 큰 변수들이 대기 중이어서 증시는 유동성 제약 속 박스권 내 소폭의 변동성을 계속 노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후구퉁에서는 6억6천400만위안의 외자가 유입돼 사흘째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경공업기계가 3%대 급등세를 보였고 통신설비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자부품, 호텔외식 등이 2%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상운수는 3%, 다원금융은 2% 넘게 떨어졌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중신증권(600030.SH)은 0.56% 내렸다. 시총 상위의 공상은행(601398.SH)은 전날 종가를 유지했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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