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31일 중국 증시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5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21포인트(0.06%) 오른 3,575.08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0.06% 내려 2,349.94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도 거래 부진 속에 보합권 내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내년 증시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평안증권은 내년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4,600선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고, 국태군안증권 차오영위안 애널리스트는 3,200~4,500선을 예상한 가운데 핵심 구간에선 극심한 변동성이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엔 중앙회금공사가 자산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인 중앙회금자산관리공사에 상장사 지분 일부를 이전했다고 발표했다. 농업은행 등 7개 종목 53억주에 달하는 규모다.

회금공사는 지난여름 폭락장에서 증권금융공사가 직접 사들인 주식을 양도받아 관리해 왔다.

이 지분 일부를 자회사에 이전해 전문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999년 홍콩이 했던 것처럼 '트래커펀드'를 조성해 당국이 직접 지분을 매각할 때의 충격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전날 기준 두 증시의 신용융자잔고는 1조1천883억위안으로 전장보다 15억위안 늘어 이틀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생태정원이 2% 넘는 강세를 보였고, 건축자재, 수상운수도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다원금융은 1% 넘게 떨어졌고, 통신서비스, 통신설비, 대중교통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의 공상은행(601398.SH)은 0.22% 내렸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0.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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