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사회책임투자(SRI)형 6곳, 장기투자형 3곳 등 총 9곳의 주식 위탁사를 신규로 선정해,6천2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사회책임투자형의 정규 운용사로 동양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을 선정하고사별로 1천억원씩 총 2천억원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사회책임투자형의 예비 운용사로 트러스톤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예비 자문사로 가울투자자문과 브레인투자자문이 선발됐다. 사별로 300억원씩 총 1천200억원이 집행된다.

장기투자형은 트로스톤자산운용, 피데스투자자문, 한국투신운용 등 3곳이 위탁사로 선정됐으며 사별로 1천억원씩 총 3천억원이 맡겨진다.

SRI형의 위탁사는 투자기업의 재무적 지표 이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장기투자형 위탁사는 주로 장기 성장주 및 저평가 소외주 등에 투자하게 된다. 국민연금의 SRI투자규모는 올해 3월말 4조원을 돌파했으며 SRI의 누적 연평균수익률은 10.1%로 기준수익률(KOSPI) 대비 4.4%p 초과하고 있다.

3월 현재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자금 총액은 104조5천억원(전체기금 364조원대비 28.7%, 국내외투자 합산)에 달하며 위탁운용사는 모두 221개에 이른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41곳, 국내채권 17곳, 해외주식 32곳, 해외채권 16곳, 국내대체 67곳, 해외대체 48곳이며 동일 위탁사라도 운용 자산 부문이 다를 경우 중복 계산됐다.

국민연금 전광우 이사장은 "사회책임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촉진하고 수익률도 제고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민연금의 장기적 투자 목표에 부합하는 만큼 사회책임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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