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31일 중국 증시는 통신 관련주들의 급락세 속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2시8분 현재 전장 대비 20.30포인트(0.57%) 내린 3,552.58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더 커 1.27% 내린 2,321.42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시기를 맞아 최근 계속해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쏠림현상에 따른 변동성을 경계하라고 조언해왔다.

이날 주가 약세도 통신 관련 종목들의 부진이 도드라진 탓에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서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 창샤오빙(常小兵)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회장이 전날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중·소형 통신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업종별로 생태정원이 2% 가까이 오른 반면, 다원금융은 3% 넘게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통신설비, 인터넷, 소프트웨어시스템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의 공상은행(601398.SH),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각각 0.22%, 0.3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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