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최대 민간기업 가운데 하나인 푸싱(復星·Fosun)그룹 산하의 복성국제(00656.HK)가 이스라엘 보험사 지분을 대거 사들일 계획이다.

3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복성국제는 이스라엘의 보험사 피닉스 홀딩스에 지분 52.31% 인수 의향을 전했다며, 앞으로 그룹 내 보험과 자산관리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복성국제 측은 이번 인수는 그룹의 자본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데다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피닉스 홀딩스는 푸싱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계속해 이스라엘에서 보험과 자산관리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가격은 18억6천만이스라엘셰켈(5천597억원)에 이른다.

한편 푸싱그룹은 최근 궈광창(郭廣昌) 회장이 실종됐다가 개인 자격으로 회사와 무관한 사건과 관련해 당국 조사에 협조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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