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유럽발 악재와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37P(1.44%) 밀린 2,344.52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17일 이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종가다.

지수는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만연해지면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낸 데 동조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지가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 도시 주택 가격이 전달에 이어 하락했다는 소식에 부동산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4월 70개 대ㆍ중 도시 가운데 43곳의 신규주택(임대주택 제외) 판매가격이 3월에 비해 하락했고 24곳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3곳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주요 도시의 전월대비 집값이 지난 1월 상승 행진을 멈추고 나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여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이 영향으로 완커와 바오리 등 대형 부동산개발업체의 주가가 1% 넘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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