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스페인 은행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고조되며 유럽의 국채 및 회사채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가 상승했다.

18일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 자료를 보면 서유럽 15개국의 CDS를 추종하는 iTraxx SovX 서유럽지수는 전날보다 9bp 상승한 310/315bp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 그리스가 지수 구성 국가에서 빠지고 나서 가장 많이 벌어진 것이다.

신용도가 높은 125개 회사채로 구성된 iTraxx 유럽지수도 6bp 확대된 186/187bp를 가리켰다.

스페인의 5년물 CDS 스프레드는 562bp로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으며 이탈리아 5년물 CDS 스프레드 역시 17bp 확대된 524bp를 기록했다.

전날 스페인 금융권은 국유화된 은행 방키아에 뱅크런(예금 대량인출)이 발생했다는 보도와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극심한 압력을 받았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더해 그리스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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