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4일 중국 증시는 중·소형주 약세와 제조업 지표 부진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장 대비 43.77포인트(1.24%) 내린 3,495.41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낙폭이 더 크다. 1.96% 떨어진 2,263.62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승세를 이끌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최근에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테마주들과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조정 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전 중 작년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침체 불안감에 주가 하락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시장 전망치이자 전월치인 48.6을 밑도는 수치다.

일각에선 지난 여름 증시 폭락 이후 당국이 상장사 주요 주주들의 지분 매각을 금지한 조치가 오는 8일부터 해제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조선이 3%, 항공우주방위산업이 2%대 강세를 보였지만 창고물류는 4%, 복합재료, 소프트웨어는 3%, 인터넷, 통신서비스 등이 2%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인 공상은행(60198.SH)은 전날 종가를 유지하고 있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0.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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