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4일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의 폭락과 위안화 약세 탓에 급락했다.

항셍지수는 장중 3.13% 하락한 21,227.61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2%대로 낙폭을 회복했다.

H지수는 항셍지수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오후 3시 47분 현재 365.39포인트 하락한 9,295.6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CSI300지수가 5% 하락해 15분간 거래를 정지한 중국 증시는 장 재개후 곧 CSI300지수가 7% 하락하면서 하루 거래를 그대로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6.85% 하락했고, 선전종합지수는 8.19% 떨어진 2,119.90을 기록했다.

촹예반(ChiNext)은 8.21% 떨어진 2,491.27을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6.5032위안으로 6.5위안을 돌파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이보다 더 높은 6.6위안 수준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이날 마르키트가 발표한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전월치와 기대치를 모두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허판(He Fan)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발표된 부진한 PMI 지표 결과는 경제 회복의 동력이 장애물에 걸려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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