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2월에 1천억위안(약 18조원)의 중기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3.25%로 고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인민은행은 만기가 도래한 1천300억위안의 MLF 대출을 회수했다. 이로써 12월 말 기준으로 MLF 잔액은 전월대비 300억위안 줄어든 6천658억위안으로 줄었다.

MLF는 중소기업과 삼농(三農,농민·농촌·농업) 등 취약 부문에 대한 은행지원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인민은행은 또 지난달에 장기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2월 말 기준으로 장기자금 지원창구인 추가담보대출(PSL) 잔액은 1조811억9천만위안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12월에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1억3천500만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하루짜리(오버나이트) SLF 대출금리는 2.75%로 산정됐다.

SLF 금리는 인민은행 금리밴드의 상단 역할을 한다. 최근 인민은행은 금융 시스템을 시장 지향적으로 재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금리밴드 모델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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