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최근 바오능(寶能)그룹과 최대 주주 지분 확보전을 치르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萬科·China Vanke)의 자산 구조조정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완커는 전날 공시를 내고 현재 상장 주식(000002.SZ) 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애초 계획했던 중대 자산 구조조정 작업이 일정 수준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완커는 앞서 지난달 25일 한 잠재적 거래 상대방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도 있다. 당시 완커는 일부 자산을 대체해 3자 배정 방식 추가 신주 발행에 나설 계획임을 공개했다.

회사는 또 종전에 언급했던 투자자뿐만 아니라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련의 투자 협약들이 확정될 때까지 선전증시에 상장된 A주는 계속 거래 정지될 예정이다.

한편 완커는 작년 12월 한 달간 부동산 판매 면적이 247만㎡로 332억4천만위안(5조9천69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1년 누적 판매 면적은 2천67만1천㎡로 총 2천614억7천만위안(46조9천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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