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지난주(14일~18일) 한국의 장기 채권금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하는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그리스(Greece)와 출구(Exit)의 합성어) 우려 등에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와 동반 하락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 급등 속에 원화자산에 대한 외국인 이탈 우려 등에 한국 금리의 낙폭은 제한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26개 국가의 국채금리는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한국의 장기금리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4bp 하락한 연 3.71%에 한 주를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장기금리가 전주보다 12.2bp 떨어졌고, 영국(-14bp)과 독일(-8.7bp), 일본(-2bp) 등 주요국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질랜드(-29.3bp)와 호주(-20bp)의 장기금리가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고, 인도네시아(+34bp)와 이탈리아(+26.3bp), 스페인(+21.4bp) 등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단기금리의 경우 한국의 3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1bp 하락한 3.36%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단기금리는 상승세(+3.3bp)를 보인 반면 독일(-3.9bp)과 프랑스(-1bp), 영국(-1bp)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탈리아(+69.3bp)와 스페인(+40.3bp)이 비교적 크게 상승한 반면 뉴질랜드(-24.4bp)와 호주(-22.5bp) 단기금리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요국 장기금리.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필리핀은 9년만기)

2.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는 3년만기)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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