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의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집계됐다고 마르키트가 6일 발표했다.

이는 11월 발표치인 51.2에 1.0포인트나 못 미치는 수치다.

앞서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줄어든 48.2를 기록한 바 있어 산업 전반이 다시 위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지수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으로 삼는다.

차이신의 허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기 회복 정책 속에서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확장세를 이끌었던 서비스업마저 성장세가 둔화한 것은 중국 정부에 추가 완화 조치를 강조하는 지표로 해석했다.

이는 동시에 서비스업 개방을 점차 확대하고, 공급 부문 개혁으로 경제구조 조정을 가속해야 할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이 여전히 경기후퇴 압력을 상쇄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다며 올해도 중국 경제가 안정세를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도 경제 성장 둔화를 일부 수긍하며 실직자들의 재취업 지원 정책, 도시계획 정책 관련 개혁, 서비스업 통제 완화 등 경제 구조 개선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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