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12월2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40만명을 하회했다.

29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천명 늘어난 38만1천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8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주 연속 40만명을 밑돌았다. 경제학자들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만명을 하회할 경우 경제가 감원보다는 고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12월17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당초 36만4천명에서 36만6천명으로 조정됐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5천750명 줄어든 37만5천명으로 집계돼 2008년 6월7일로 끝난 주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최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월 실업률이 8.6%를 보여 2009년 3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역사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는 2012년 실업률 전망치를 8.5-8.7% 범위로 제시했다.

지난 12월17일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는 3만4천명 늘어난 360만1천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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