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9일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4주 연속 40만명을 하회한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69포인트 높아진 12,194.1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4.03포인트 상승한 1,253.6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이탈리아 국채입찰은 수요 약화 영향으로 낙찰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약세를 견인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한때 1.2855달러까지 밀려 15개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지난 이틀 동안 과도한 변동성을 나타낸 뒤 다소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여기에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주 연속 40만명을 밑돌았다는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만5천명 증가한 38만1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의 예측치인 8천명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4주 연속 40만명을 밑돌아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오전 10시에 발표될 지난 11월 미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 결과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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