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항셍지수는 오후 2시 8분 현재 전장보다 216.59포인트(1.07%) 오른 20,549.93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장에 비해 147.19포인트(1.68%) 상승한 8,901.16을 나타냈다.
개장 뒤 중국 증시의 급락에 상승폭을 반납했던 홍콩증시는 이후 다시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항셍지수의 오전장 거래량은 9억6천228만주, H지수는 11억6천만주로 전장보다 감소했다.
중국 당국은 간밤 서킷브레이커제도 중단을 발표했다. 또 이날 인민은행은 전날보다 0.015% 절상한 6.5636위안의 기준환율을 고시했다.
중국 증시와 환율은 당국의 긴급 대응에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한때 출렁거렸던 상하이 증시는 2.58%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역시 6.68위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담 레이놀즈 삭소캐피털마켓츠의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는 "당국의 조치는 투자심리를 조금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도입하기 힘들 정도로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공상은행(1398.HK)은 2.1% 상승했고, 중국은행(3988.HK)도 1.24% 올랐다.
신홍기부동산(0016.HK)은 0.16% 하락했고, 항대부동산(3333.HK)은 4.3% 상승했다.
중국인수보험(2628.HK)은 2% 올랐다.
업종별로 석탄, 통신 등은 상승했고, 소매, 금속 등은 하락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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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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