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올해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10% 하락할 것이라고 도이체방크와 BNP파리바가 예상했다.

8일(현지시간) 화부재경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최근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주택 임대료도 떨어졌다며 이는 부동산 가격이 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홍콩의 금리가 50bp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또 이번 부동산시장 하행 주기의 기간은 36~48개월, 부동산 가격의 누적 하락폭은 32%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BNP파리바 역시 올해 홍콩 부동산 가격이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BNP파리바는 금리 인상과 부진한 시장 심리를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신혼 부부의 수요 등 앞으로도 수요가 공급을 수년간 초과해 회복세를 지지할 것으로 봤다.

BNP파리바는 또 중국의 완화정책에 힘입은 홍콩의 충분한 유동성이 홍콩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BNP파리바가 추천한 종목은 CK부동산(1113.HK), 신홍기부동산(0016.HK), 신화부동산(0083.HK) 등이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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