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올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12월 CPI는 전월치(1.5%↑)를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1.6%↑)와는 일치했다. 다만 지난 8월 2%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에 그쳤다.

12월 식품가격은 전년대비 2.7% 올라 11월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증가했다. 비식료품가격의 상승률은 1.1%로 CPI 상승률을 밑돌았다.

신선채소가격은 11.8% 올랐고, 비행기표 가격도 2.3% 올랐다.

여행, 도시간 교통비는 각각 0.9%, 0.5% 올라 상승폭이 낮았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1.4% 상승했다. 식품가격의 지난해 전체 상승률은 2.3%이고, 비식품가격은 1%다. 식품 중 돼지고기가격은 지난해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보다 5.9% 떨어져 4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전월치와 같지만 예상치인 5.8% 하락보다는 0.1%포인트 더 낮은 수준이다.

2015년 전체 PPI는 전년대비 5.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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