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지수는 3.29%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1일 홍콩증시가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0,000포인트가 붕괴됐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장보다 529.72포인트(2.59%) 내린 19,923.99를 기록했다.

항셍H지수도 전장보다 290.70포인트(3.29%) 하락한 8,555.1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확대했다가 개장시의 낙폭 수준으로 회복했다.

금융중개업체 IG는 "당국의 정책에 불확실성이 크다"며 "시장이 위안화 환율 고시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6.5626위안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절하를 멈췄음에도 이날 홍콩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IG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엔화, 국채, 통신주 같은 안전 자산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거래소(0388.HK)는 2.09% 떨어졌고, 텐센트홀딩스(0700.HK)도 2.88% 내렸다.

비아적(1211.HK)도 3.71% 하락했다.

매출 증가를 발표한 완다상업부동산(3699.HK) 역시 3.42% 내려앉았다.

차이나모바일(0941.HK)과 페트로차이나(0857.HK)도 각각 2.99%, 3.85%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보험, 소매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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