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국고채 금리는 국내 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상승했다.

21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3.37%에, 5년물은 3bp 오른 3.5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7틱 내린 104.4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300계약을, 은행은 1천700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사는 3천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만2천계약으로 집계됐다.

▲ 오전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1bp 오른 3.37%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중 3.37%~3.38%에서 거래됐다. 5년물은 전일보다 3bp 오른 3.50%에, 10년물은 3bp 오른 3.74%에, 20년물은 각각 4bp 오른 3.83%에 거래됐다.

국내 대형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아무래도 지난주 폭락했던 증시에 다시 자금이 들어오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면서 금리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장기물 금리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에 대한 기대감에 레벨 부담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전에 진행됐던 통안채 입찰도 강하게 마감됐다"며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오후 전망 = 채권 딜러들은 오후에도 약세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키는 외국인과 증시가 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리가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주 관심을 모았던 IRS와 본드-스와프 스프레드 역전폭도 정상적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11시 20분 현재 본드-스와프 스프레드는 -10.75bp를 기록, 전일대비 3.75bp 축소됐다.

w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