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한국은행의 역내 외환시장 진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1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은행과 인도중앙은행(RBI), 싱가포르통화청(MAS),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 태국중앙은행(BOT), 국제결제은행(BIS), 국제금융공사(IFC)가 역내 은행간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두 번째 금융기관들"이라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더 많은 중앙은행들이 역내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의 자본시장 자유화 조치의 일환으로 인민은행은 지난 11월에 홍콩금융관리국(HKMA)과 호주중앙은행(RBA), 헝가리중앙은행,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세계은행(WB) 그룹의 트러스트 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에 거래 자격을 부여한 바 있다.

이로써 총 14개의 외국 중앙은행 등 금융기관이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기관들은 중국 외환시장에서 스팟과 선도, 스와프, 외화 스와프 및 옵션거래를 할 수 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