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3일 중국 증시는 무역수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폭락세에서 벗어나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10.13포인트(0.33%) 오른 3,032.99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51% 올라, 1,864.92를 나타냈.

시장 전문가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에서 탄탄한 지지선이 형성돼 있어 단기적으로 계속해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과덕투자자문은 전날 양 증시가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변동장세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한 것을 두고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우선 최근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던 달러-위안화 환율 절하세가 주춤한데다, 시장 자체적인 기술적 반등 압력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발표될 중국의 작년 12월 무역수지 지표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당국의 통화·재정 완화 기조에도 아직 경기가 부진하다는 지적이 지표로 확인된다면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큰 탓이다.

전날 기준 양 증시 신용융자잔고 총액은 1조427억위안으로 전장 대비 193억위안 줄어 8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대중교통과 호텔외식은 5%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철금속은 2%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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