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액션 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가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감원 발표 영향으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했다.

고프로는 이날 정규장은 전장대비 0.07% 오른 14.61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28%까지 떨어졌다.

오후 5시45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고프로의 주가는 23.20% 하락한 11.22달러에 거래됐다.

고프로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4억3천500만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5억1천200만달러를 밑돈 결과다.

작년 전체 매출 예상치도 16억달러로 전문가 전망치 17억달러에 못 미쳤다.

고프로는 아울러 전체 인력의 7%를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닉 우드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수는 지난 2년간 매년 50% 넘게 증가했다"면서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고프로의 전체 직원 수는 1천500여명이다.

고프로는 2014년 6월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올라 같은 해 10월에는 10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그 뒤로는 대체로 내리막을 걸었다.

작년 11월 중순 이후로는 공모가 24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고프로 주가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화면 50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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