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대신증권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 이후 증시 안정화 조치로 유동성 공급에 초점을 맞춘 공개시장 조작(역환매조건부채권 매입)과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중국 정부가 증시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유동성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성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 증시에서 경기 불안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발표된 2015년 12월 수출입 증가율이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각각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데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9일 발표될 지난해 4분기 GDP는 예상치인 6.9%에 부합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그는 "작년 4분기 GDP 결과가 시장 기대치만큼 나온다면 당국은 이달 말 지급준비율을 50∼100bp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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