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보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부문을 40억달러(한화 4조8천540억원) 넘는 금액을 주고 곧 인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이얼은 다른 해외 경쟁업체보다 더 많은 인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이르면 15일(금) 인수 내용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GE는 작년 12월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에 33억달러에 가전부문을 매각하려고 했으나 미국의 반독점 감독 당국이 두 회사의 합병안을 수개월 동안 반대하는 상황에서 매각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하이얼은 지난 2008년 GE와 접촉해 가전사업부 인수 논의를 한 적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0년 하이얼의 한 경영진은 당시 입찰가격이 너무 높아 인수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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