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정부가 조만간 다시 국영기업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 순시에 나설 전망이다.

15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이날 국무원 대변인실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위) 우위량(吳玉良) 부서기는 금융권 부패 문제는 주가 등락과 투자자들의 이익과 직결된 문제로 중앙기위는 물론 다른 기관들과의 협조를 통해 사정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당국의 반(反)부패 의지는 변함없다며 곧 국영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순시 활동이 다시 이뤄질 것이라며 세부 계획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순시활동은 사업 부문이나 주식시장이 아닌 정치 쪽에 주력할 예정으로, 개별 금융기관들이 당의 정책 노선과 동조하고 있는지를 살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기위는 또 이번 순시활동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최근 노출된 금융권 부패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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