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5일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와 동반 하락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96.64포인트(1.5%) 내린 19,520.77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항셍 H지수는 223.35포인트(2.64%) 하락한 8,236.28을 기록했다.

홍콩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종일 낙폭을 확대해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의 급락과 홍콩으로부터의 자금 유출 등 악재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한때 전일 뉴욕장대비 0.22%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홍콩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19억9천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22억6천만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페트로차이나(0857.HK)와 중국석유화학(0386.HK)은 각각 2.23%, 4.5% 떨어졌다.

홍콩거래소(0388.HK)는 2.45% 내렸다.

중국인수보험(2628.HK)은 3.1%, 항셍은행(0011.HK)은 1.1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석탄, 자동차 등이 부진했다.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가격비교 지표인 'A-H 프리미엄'(100이상이면 홍콩증시가 저평가)은 전장대비 0.01포인트(0.01%) 하락한 140.72를 기록했다.

이날 후구퉁에서의 주식 매수액은 11억5천100만위안을 기록했고, 매도액은 14억9천200만 위안을 기록해 3억4천100만위안 가량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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