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예측부문 대상 채권 신동준, 거시 이상재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NH투자증권이 '제5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IB(투자은행) 부문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한 금융사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금융대상의 종합대상을 수상한 NH투자증권은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등 자본시장의 주요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고, 자본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충실한 가교 역할을 한 IB로 평가됐다.

연합인포맥스는 20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이선근 연합인포맥스 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김원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국내외 주요 금융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선근 연합인포맥스 사장은 축사에서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업들은 자율적 구조조정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고, 2008년 이후 M&A 실적은 물론 IPO도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며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통찰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한줄기 등불이 돼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의 역동성은 우리 시장이 매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도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가 외연을 넓혀야 한다"며 자본시장의 국제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해외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을 기회가 도래했고,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은 IB 부문과 경제예측 부문으로 나뉜다.

IB 부문은 자본시장의 핵심인 IPO와 채권인수, M&A 등에서 자문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이바지 한 금융사와 법률자문사의 공과를 평가하고서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제예측 부문은 국내 경제지표 공표 전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집계해 시장에 제공함은 물론 경제 상황에 대한 시그널을 제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투자 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금융전문가들을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IB 부문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받은 NH투자증권은 연합인포맥스가 올초 발표한 '2015년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M&A재무자문과 IPO주관, 유상증자 주관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IB로서의 성과를 보여줬다.

NH투자증권은 종합대상과 함께 IPO주관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주관금액, 중소기업주관실적, 주관건수, IPO주관 기업의 평균 주가등락 및 시총비중 등을 두루 고려해 평가한 지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채권 부문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대우증권이 차지했다. 대우증권은 연합인포맥스의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채권 인수·주관 순위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채권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본조달에 큰 기여를 했다.

M&A재무자문과 법률자문 부문상(연합인포맥스 사장상)은 각각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광장이 차지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M&A재무자문 부문상을 거머쥐는 저력을 보여줬다. 외국계 IB가 사실상 독점하다시피한 국내 M&A 시장에서 다양한 기업간 딜을 주선하면서 토종 IB로서 보여준 탁월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광장은 지난해 대형 M&A에 두루 참여하면서 기업들의 법률적 조력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자본시장 발전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외국계IB 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글로벌 IB의 선두주자인 골드만삭스가 차지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대표적 소셜커머스인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1천억원(10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조력하는 등 국내 기업의 자본조달과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베스트딜 부문상(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은 법무법인(유) 태평양과, 광장, JP모간이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

3개사는 대기업 간 자발적 빅딜을 통한 사업재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삼성-한화 빅딜'의 자문사로 참여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대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진 삼성-한화 빅딜은 대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의 촉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IB 부문 심사는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김원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유가증권시장본부장),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 장준경 금융감독원 국장, 정순섭 서울대 법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신인석 원장은 "연합인포맥스의 특화된 리그테이블을 통해 세분화 한 정량평가를 기반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금융시장 전반, 특히 자본시장에서 충실한 자본공급과 자문사로서의 조력자 역할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보는 정성적평가를 강화해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예측 부문에서 채권과 거시부문 대상은 각각 신동준 하나금융투자 채권애널리스트와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가 수상했다.

금상은 윤여삼 대우증권 채권애널리스트(채권)와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거시)가 받았다. 은상은 문홍철 동부증권 채권애널리스트(채권)와 서대일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거시)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경제예측 부문 수상자는 연합인포맥스 폴 참여를 통한 전망치 제시, 전망치와 실제치와의 정확도 평가, 전망 지표에 대한 논리 제공여부, 경제상황의 방향성 제시, 연합인포맥스 금융기자 평가 등을 통해 결정했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