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춘제(春節·음력설) 이전에 지급준비율(RRR)을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진단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은행시스템에 약 4천100억위안(미화 약 623억4천만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CICC는 위안화 약세에 대한 우려에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보다는 유동성 투입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ICC는 "지준율을 낮추는 것은 통상 강력한 통화정책 완화 신호로 읽힌다. 이는 (그러나) 위안화가 더 크게 절하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CICC는 다만 위안화가 안정세를 보이면 지준율 인하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