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의 경제자문위원회와 같은 기능을 하는 중국 국가 주석 경제자문팀의 수장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중국 경제에 오히려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팡 싱하이 중국 경제·금융 관련 자문위원회(the Office of the Central Leading Group on Economic and Financial Affairs) 사무총장(director-general)은 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가장 큰 위험은 예상된 경기 둔화가 아니라 비현실적인 속도로 경제를 부양하는 것"이라며 "이는 갑작스러운 내부 붕괴를 낳고, 파멸하는 결과를낳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팡 부주석은 "중국은 투자 주도에서 소비 주도로 경제 구조를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와 이후에도 경제 구조 변화가 지속될 것"이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부양책 대신에 "중국은 경제 모델을 다시 만드는 노력을 지속할 강력한 지도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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