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국무원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생산 과잉 문제가 올해에도 자국 경제 운용에서 주요 과제로 남았다며 철강, 석탄업부터 돌파구를 마련하라고 역설했다.

22일 시나(新浪)재경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20일 열린 올해 중점 과제를 다루는 국무원 회의에서 시장 기제에 따른 개혁 조치로 전통적 산업 기능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우선 공급 측면 구조 개혁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창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중국제조업 2025', '인터넷+' 정책과 결합한 기술 혁신, 생산 및 경영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방면에선 기존의 대규모 재고 문제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도 시장 기제를 통해 개혁하는 방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강, 석탄산업부터 기업들의 자생능력과 투자 의지를 키우고, 구조 전환 과정에서의 '진통기'를 최대한 단축하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더해 농업과 서비스업, 인프라, 환경, 복지사업 등에선 유효 수요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리 총리는 국무원이 올해 생산 과잉 문제와 관련한 부문의 감독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결과에 따라 책임자들에 인센티브 혹은 문책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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